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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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마침내 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26)의 메이저리그 복귀 윤곽이 잡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거물 우완투수가 마침내 트리플A에서 복귀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9일 재활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라고 전했다.
피어슨은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로 많은 기대를 모은 특급 유망주다. 각종 유망주 랭킹에서 토론토 팀내 1위를 차지하며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이끌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피어슨은 메이저리그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5경기(18이닝) 1승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12경기(15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구위는 강력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피어슨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2경기(4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한 피어슨은 아직 빅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부상이 아닌 질병이 문제다. 피어슨은 시범경기 기간 의학적인 이후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단핵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침내 피어슨은 질병을 극복하고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도 각각 마이너리그에서 1경기와 3경기 등판했지만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싱글A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서 9일에는 트리플A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피어슨이 투구하는 모습을 몇 차례 더 보면서 연투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만약 그가 복귀할 수 있다면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피어슨의 복귀 가능성을 반겼다.
하지만 워낙 부상 경력이 화려한 투수이기 때문에 불안함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몇 년간 부상이 피어슨을 괴롭혔다”라고 지적한 MLB.com은 “피어슨은 올해는 불펜으로 뛸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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