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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로리스 카리우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향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카리우스가 뉴캐슬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자유계약(FA) 형식으로 뉴캐슬에 입단할 예정이며 단기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밝혔다.
카리우스는 지난 2016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마인츠(독일)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시몽 미뇰레 골키퍼와 경쟁 구도를 이루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를 소화하며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다. 그러나 해당 시즌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커리어가 꼬이고 말았다.
리버풀은 당시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카리우스는 이때도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후반 38분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실점을 내줬다. 결국 리버풀은 준우승에 그쳤고 이후 카리우스는 '기름손'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특히 리버풀은 카리우스의 실수 이후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며 골키퍼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 설 자리를 잃은 카리우스는 튀르키예 무대로 두 시즌 임대를 떠났다. 베식타스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2020-21시즌에는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하지만 베를린에서의 생활은 완벽한 실패였다. 안드레아스 루테 골키퍼와의 경쟁에서 밀려 시즌 절반이 지나도록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 19라운드에서 루테 골키퍼가 부상 당하며 교체 투입됐고, 이후 3경기를 소화했지만 주전 수문장이 돌아오자 다시 벤치에 앉았다.
카리우스는 다시 리버풀 복귀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미 알리송을 비롯해 퀴빈 켈러허, 아드리안 산미구엘이 있었기 때문에 카리우스를 완벽하게 전력에서 제외했다. 결국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지난 6월 초 카리우스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행이 불거졌다. 뉴캐슬은 올여름 번리로부터 닉 포프 골키퍼를 영입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수문장인 포프를 데려와 주전 자리를 맡기게 됐고, 이에 입지가 좁아진 마르틴 두브라브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이에 카리우스를 데려와 포프의 백업 역할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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