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2022.9.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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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대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선도지구의 단지별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8일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절박해 하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뜻을 존중하기 때문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장과 간담회를 가진 그는 "국토부만 하면 아무래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있으니, 국토부는 공통 계획을 짜고 각 신도시들은 각자의 정비계획을 동시에 출발하고 서로 주고 받으면서 빨리 완성을 하자고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최근 집값이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3년 간 너무 올랐고 조금 내렸다. 앞으로도 하향 안정화가 다져질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원 장관은 대출이나 세금 규제에 대한 추가대책을 묻는 질문에 "지금 15억원 이상 대출을 푸는 것은 결국 부자들만 하락기에 대출 받아서 '줍줍' 하겠다는 것 아니냐. 지금 논의할 상황이나 시기 자체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5억 이하의 중저가 주택을 무주택자들과 청년층들이 마련해보려고 하는데, 금융의 징검다리를 어떻게 놔줄까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심야택시 대란 의지도 재확인 했다. 그는 "택시요금의 인상폭을 조정해 기사들에게 수입이 조금 더 돌아갈 수 있도록 해서 심야에 나오도록 하고 3일에 한번씩 개인택지가 강제로 쉬고 있는데, 개인택시 부제도 전국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10월달부터 택시들이 심야에 나올 수 있도록 국토부가 책임지고 대책들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관련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원 장관은 "국토부가 공공기관을 옮기는데 협조해달라는 일반공문을 6번 낸것에 대해서 '식품연구원이 여기에 해당되느냐, 따라야 되느냐'고 해서 국토부에서는 '따라야할 의무가 없다. 우리는 그냥 일반적인 협조사항을 낸 것 뿐이다'라는 공문을 2번 냈다"며 "수사기관에서 저희에게 정식 질의가 와서 저희가 볼 때는 협박이라고 할 만한 게 전혀 없다는 회신을 보낸 일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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