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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스날 조롱 트윗…"UCL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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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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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북런던 라이벌끼리 신경전이 치열하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날 조롱 트윗'으로 축구 팬들 눈길을 잡아채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는 엄연히 다른 수준의 대회라는 게 비웃음의 맥락이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구단 트위터에 "우리가 돌아왔다(We're back baby)"는 문구와 UCL 로고가 박힌 사진을 묶어 올렸다. 이날 3년 만에 마르세유와 UCL 경기를 치른 터라 이것만 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당 문구는 앞서 한 번 사용된 것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사인 'BT 스포츠'는 최근 UEL 홍보 영상을 올리면서 아스날 주전 골키퍼 아론 람스데일과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출연시켰다.

여기서 람스데일도 "위 아 백 베이비"를 언급했다. 이 탓에 팬들은 토트넘이 아스날을 조롱한다며 웃거나 꼬집었다. 아스날이 유럽 대항전 복귀에 성공했는지는 몰라도 최고 등급인 UCL은 아니지 않느냐는 비웃음으로 해석된 것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 역시 "토트넘이 아스날의 UEL 복귀를 잔인하게 조롱했다"면서 "UCL과 UEL은 엄연히 다른 무대라는 점을 스퍼스가 강하게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두 팀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를 놓고 맹렬히 다퉜다.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누적 승점 71로 아스날을 2점 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3년 만에 UCL 복귀를 이뤘다.

데일리 스타는 "모든 팀이 UCL을 열망한다. UEL은 여전히 명예로운 대회지만 팬들 눈에 두 이벤트는 동등하지 않다"면서 "유럽 최고 무대에 진출한 클럽은 그 꿈을 이루지 못한 팀에 자랑할 권리가 있다. 아스날은 (2년 전) 유럽 대항전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을 딛고 훌륭한 성과를 거뒀지만 UCL 첫 승을 챙긴 지역 라이벌에 멋지게 조롱당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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