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쿨 모두 대체 가능해"...히샬리송 향한 콘테의 '극찬' [UCL D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히샬리송의 영입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히샬리송이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5분 뒤 히샬리송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샹셀 음벰바의 다이렉트 퇴장을 유도하며 활약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선 히샬리송 덕분에 행복하다. 그는 이런 밤을 가질 자격이 있다. 그가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때 챔피언스리그와 음악을 기다렸다. 오늘 아침 그의 말을 기억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르세유는 정말 좋은 팀이다. 그들은 모든 경합에서 이기려고 했다. 전반에 우리는 고생했고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공간을 공략해 해리 케인의 슈팅을 노렸다. 후반엔 우리가 더 나았다. 잘 시작했다. 손흥민이 공간을 공략했고 퇴장을 얻었다. 경기가 바뀌었다. 또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반 페레시치를 활용해 상대를 압박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고 최선의 방법으로 승리했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이날 선발로 출장했고 쿨루셉스키는 교체로 출전하면서 오는 주말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쿨루셉스키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의 멀티골이 큰 선택에 영향을 줄지 묻자 "이틀 뒤 맨시티를 만나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 쉽지 않다. 몇몇 선수들은 휴식과 회복이 필요하다. 우린 매 경기를 뛴 많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로테이션을 해야 하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간격으로 경기를 뛰는 건 쉽지 않다. 특별히 챔피언스리그를 뛰기 때문에 더 그렇다. 유로파리그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더 많은 로테이션이 가능하고 패배해도 무관하다. 챔피언스리그는 항상 빅게임이다. 이제 우리는 맨시티전을 준비해야 한다. 난 우리 선수들을 믿어야 하고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히샬리송을 영입한 이유와 손흥민, 케인과 뛸 적합한 선수라고 언급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는 팀의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그를 영입했고 또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에 루카스 모우라가 있는데 이 세 선수가 뛰는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를 계약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우리의 아이디어와 비전은 매우 명확했고 빠르게 진행했다. 히샬리송은 쿨루셉스키보다는 더 스트라이커 같지만 동시에 그는 손흥민을 비롯한 세 공격수의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다. 로테이션을 해도 공격력에 큰 변화가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