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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유도가 경기 바꿨다" 마르세유의 아쉬움 [UCL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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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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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원정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패한 마르세유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르세유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마르세유는 전반을 잘 보냈지만, 후반 31분과 36분 히샬리송에게 헤더로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샹셀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고 마르세유는 수적 열세에 놓이며 무너졌다.

마르세유는 지난 열여섯 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려 15패를 당하며 최악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을 이어갔다. 마르세유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지난 2011/12시즌으로 당시 8강까지 진출했다. 무려 11년 전 기록으로 이번 시즌 이전엔 2013/14시즌과 2020/21시즌, 딱 두 차례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이고르 투도르 마르세유 감독은 UEFA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라며 '전반엔 우리가 지배했다. 원정에서 지배하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이를 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장이 상황을 바꿨다. 더 어려웠다. 어느 쪽도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딱 두 개의 크로스가 경기를 결정지었다"라고 평가했다.

아스널 출신으로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뛰기도 했던 마테오 귀엥두지도 프랑스 방송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전반에 더 나았다. 더 많은 크로스와 슈팅을 기록할 수 있었다. 우리의 강도가 좋았다. 우리가 지배했고, 공격적이었다"라면서 "퇴장으로 인해 졌다. 우리는 11대 11이었다면 이길 수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중앙 미드필더 조르당 베레투도 프랑스 방송 카탈 플뤼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에 우린 좌절했다. 퇴장이 경기를 바꿨다. 전반은 우리가 더 나았다. 우리가 볼을 소유했고 상대는 컴팩트하게 뭉쳤다"라며 "10대 11은 너무 어려웠다. 우린 모든 걸 쏟았다"라고 밝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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