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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골잔치' 나폴리, 홈에서 리버풀 4-1 제압 [UCL A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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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나폴리가 홈에서 리버풀을 4-1로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려 후반 1골을 만회한 리버풀을 4-1로 꺾었다. 첫 승을 신고한 나폴리는 같은 날 레인저스를 4-0으로 꺾은 아약스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홈 팀 나폴리는 4-5-1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이 골문을 지켰고, 디 로렌초,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올리베라가 백4를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 마테오 폴리타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어김없이 빅터 오시멘이 맡았다.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앤디 로버트슨, 반 다이크, 조 고메스,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하비 엘리엇,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3미드필더로 나섰으며 루이스 디아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반 4분 나폴리가 앞서나갔다. 밀너의 핸드폴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지엘린스키가 왼쪽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나폴리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에서 오시멘이 반 다이크에게 발을 밟혀 넘어졌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오시멘이 알리송 선방에 막혔고, 2차 슈팅은 골문 위로 뜨면서 추가골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7분 반 다이크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오시멘이 고메스의 공을 뺏은 후 몰고 들어가 더 좋은 위치에 있던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내줬다. 폴리타노가 빈 골대에 슈팅했으나 반 다이크가 발을 뻗어 걷어냈다.

나폴리의 추가골이 나왔다. 고메스의 결정적 실수가 빌미가 됐다. 나폴리가 고메스의 공을 뺏어 기회를 잡았고, 앙귀사가 로보트카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전반 33분 반 다이크가 김민재보다 높이 뛰어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다. 다행히 메렛이 선방했다. 1분 뒤에는 김민재가 헤더 클리어 했으나 공이 엘리엇에게 향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오시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40분 만에 조바니 시메오네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나폴리가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을 부순 후 중앙으로 내줬다. 완벽한 위치에 있던 시메오네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나폴리가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리버풀이 전반전 최악의 수비력을 보였던 고메스 대신 마팁을 투입했다. 세트피스에서 마팁이 강력한 헤더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후반 시작과 함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시메오네의 패스를 받은 지엘린스키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했고, 알리송이 쳐낸 공을 재차 밀어넣었다.

2분 뒤 리버풀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디아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접고 오른발로 감아찼다. 공은 메렛의 손을 스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디아스가 강력한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다. 메렛이 깜짝 놀라 쳐냈다.

이날 김민재에 막혀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한 살라는 후반 18분 조타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든 후 경기는 잠잠하게 진행됐다. 후반 43분 김민재가 아르투르의 슈팅을 막아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나폴리의 4-1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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