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엘랑 홀란드(왼쪽 세 번째)가 8월 31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5라운드 경기 중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홀란드는 6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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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리그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홀란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UCL G조 1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드는 전반 20분 양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맨시티의 포든이 추가골을 기록했고, 약 9분 뒤 홀란드가 또 한 골을 더해 승부를 사실상 매듭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맨시티는 대승을 거뒀다.
홀란드는 이날 멀티골로 UCL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22세47일)에 25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피리생제르맹(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만 22세80일)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홀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UCL에서도 2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리그 4·5차전에서 연달아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넣는 등 최근 5경기에서만 10골을 넣어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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