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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잘나가는 ‘작은 아씨들’ 일 브랜드 표절 포스터 논란..사과는 없었다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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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tvN 제공, 화장품 브랜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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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상승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노리는 ‘작은 아씨들’이 티저 포스터 표절 논란에 직면했다. 드라마 측은 표절을 인정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입장을 발표했다.

‘작은아씨들’ 측은 6일 OSEN에 티저 포스터 표절 논란에 대해“해당 포스터는 밝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세 자매의 모습과 그림자를 컨셉으로 한 티저 포스터로, 디자인을 담당하는 업체에서 여러 작업물을 검토해 만든 제작물입니다. 향후에는 면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작은 아씨들’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티저 포스터가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포스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의 방향성이나 색감까지도 유사하면서 표절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포스터가 논란이 되자 ‘작은아씨들’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공식 입장에서는 디자인 담당하는 업체에서 검토한 작업물이며 다음부터는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포스터는 6년전에 나온 포스터인 만큼 검토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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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여기에 더해 표절 논란 자체는 표절을 당한 당사자 측에서 문제 삼지 않으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 이번 경우 힘이 없는 개인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작품이 아닌 글로벌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의 포스터를 따라한 만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드라마라는 작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표절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하청 업체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것은 표절을 둔감하게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표절에는 작은 표절이나 큰 표절이 없고, 티저 포스터라고 할 지라도 ‘작은 아씨들’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친하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과 ‘아가씨’, ‘헤어질 결심’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검증 된 감독과 작가의 만남은 그 자체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작은 아씨들’은 첫 방송에서 6.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케이블 기준) 2회 방송에서 7.7%로 1% 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티저 포스터 논란 이후에 ‘작은 아씨들’이 변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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