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권유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9.06 /jpnews@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식스센스3’와 ‘런닝맨’에 출연하며 유재석으로부터 “너는 예능 꼭 해야 된다”라는 평가를 받은 소녀시대 유리(권유리)가 유재석과 드디어 제대로 합을 맞춘다. 유리가 미주에 이어 유재석의 ‘유라인’에 합류해 본격적인 예능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유리는 오는 8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존:버텨야 한다’에 출연한다. ‘더 존:버터야 산다’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유리의 예능 고정 출연은 오랜만이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유리는 무대는 물론, 연기,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활동이 축소되면서 유리는 연기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2017년 OCN ‘동네의 영웅’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유리는 ‘피고인’, ‘보쌈-운명울 훔치다’, ‘굿잡’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유리에게 있어 연기 재능 만큼 뛰어난 부분은 예능이었다. ‘깝율’이라는 별명에서부터 유리의 예능 활약을 알 수 있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케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게스트로 출연하는 예능에서도 다양한 리액션을 보이거나 직접 흐름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청춘불패’, ‘댄싱9’, ‘지붕 위의 막걸리’ 등에 고정 출연했고, ‘아는 형님’, ‘놀라운 토요일’, ‘런닝맨’ 등에서 게스트로 활약했다.
유리의 활약을 유재석이 주목했다. 지난해, 유재석과 유리는 ‘식스센스3’와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유리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유재석이 반색했고, 유리의 활약을 지켜보며 “너는 예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유재석이 유리의 예능감을 높게 산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유리의 예능 취업을 바라던 유재석은 직접 나섰다. 조효진 PD는 ‘더 존:버텨야 산다’ 출연진 구성에 대해 “유재석은 함께 아이디어를 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됐고, 그와 가장 호흡이 잘 맞을 사람을 고민하다 가장 먼저 이광수가 떠올랐다”며 “두 사람을 끌고 가는 사람이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았는데 많은 분을 두고 유재석과 이야기하던 중 유리를 추천하더라. 속에 잠재된 예능감이 엄청나다. 재밌게 버텨낼 수 있겠다 싶어서 세 분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한 자리를 두고 추천해달라고 하더라. 10년 전부터 가끔 프로그램에서 유리를 만날 때마다 ‘너는 예능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유리가 그룹 활동도 하고 드라마도 하다 보니 시기가 잘 안 맞았다. 이번에 유리를 추천했지만 바빠서 안 될 줄 알았는데 유리가 하겠다고 했다더라. 프로그램을 보면 처음의 유리와 마지막 유리는 정말 다른 사람 같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리는 “상황상 봉인이 해제될 수밖에 없었다”며 ‘더 존:버터야 산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유재석과 고정 예능 출연으로 유리의 본격적인 예능 활약 길이 열렸다. ‘식스센스’, ‘런닝맨’ 출연 이후 자연스럽게 유라인에 합류하면서 예능 대세로 떠오른 러블리즈 이미주가 오버랩되는 상황. 유재석의 눈은 정확할지, 유리가 그 기대에 부응할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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