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엘링 홀란(노르웨이)의 어깨에만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수 없다."
UCL 정상 등반에 도전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비야(스페인)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대결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홀란에게 모든 짐을 지워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한 홀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PL 6경기 만에 10골을 달성한 건 1992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뛴 미키 퀸(잉글랜드) 이후 홀란이 30년 만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활약보다 팀 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홀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우리에게는 3∼5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있고, 이들이 모두 잘 정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홀란 때문에 이기거나 지지 않는다. 그가 특출난 자질을 가지고 있어서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가 경기를 잘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와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벌이며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2020-2021시즌 이 대회에서 첼시(잉글랜드)에 밀려 준우승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탈락한 맨시티는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한편, 맨시티는 경미한 부상으로 이탈한 존 스톤스와 카일 워커 없이 이번 경기를 치러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선수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면서도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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