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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1순위 지명받은 어르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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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취업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 끝난 2022-2023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참가 선수 49명 중 21명만 프로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취업률은 42.86%로 작년(44.19%)보다 낮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낮았던 2020-2021시즌의 33.33%(39명 중 13명)보다는 높지만, 2010-2011시즌 90.47%(21명 중 19명)에 달했던 수치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5라운드로 지명된 드래프트에서 15명이 호명됐고, 각 팀의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 수련 선수가 6명이나 탄생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수련 선수 1명 포함 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흥국생명이 수련선수 2명과 1라운드 2순위 임혜림(세화여고)과 3라운드 1순위 김민지(일신여상) 등 4명을 낙점했고,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3명씩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은 2명씩만 지명했습니다.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지명을 패스했고, 3∼4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는 3명뿐이었습니다.
프로 7개 구단은 5라운드는 아예 건너뛰었습니다.
배구계 한 관계자는 "여자부 각 팀 엔트리가 수년째 18명이어서 하위 라운드에서 더는 선수를 지명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남자부는 샐러리캡을 인상하면서 엔트리를 2명 더 늘렸지만, 여자부는 18명 그대로입니다.
이러다 보니 엔트리 포함과 무관한 수련 선수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미들 블로커 윤결(강릉여고)과 김보빈(한봄고)을 상위 라운드에서 선택한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권민지가 레프트로 이동하면서 중앙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장래성을 보고 두 선수를 낙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슬 추첨 확률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제치고 행운의 1라운드 2순위권을 거머쥔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은 "미들 블로커가 부족한 상황에서 점프력도 좋고 가능성이 큰 임혜림을 지명할 수 있어 기뻐서 박수를 쳤다"며 "경험을 쌓도록 프로에 입단하면 임혜림을 종종 기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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