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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럽연합(EU) 내 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 집행위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을 예방하는 이들 2가 백신(개량백신)의 판매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EMA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하위변이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을 승인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새 백신은 기존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이상 접종받은 12세 이상에 대해 기존 접종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이지만,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건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 맞춤형 코로나19 백신은 가을에 판매승인이 권고될 것으로 EMA는 전망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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