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예배 중 성직자·민간인 등 최소 23명 부상·41명 사상
탈레반 "이맘 죽음 강력한 애도 표명…공격자 처벌 약속"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시 가자르가 모스크에서 금요 정오 예배 중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탈레반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2022.09.08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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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아프가니스탄 서부 최대 규모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사상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시 가자르가 모스크에서 이날 금요 정오 예배 중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고위 성직자, 민간인 등 18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헤라트시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헤라트시 경찰 대변인은 "무지브 라만 안사리 이맘(이슬람교 성직자)을 포함해 그의 경호원과 시민들이 모스크로 향하던 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안사리는 유명 친탈레반 성직자로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열린 종교 모임에서 "탈레반정부에 대항해 최소 행동을 저지른 자는 참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사리의 죽음에 대해 강력한 애도를 표한다"며 "공격자들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집권 이래 1년간 국가 안보가 상당 부문 개선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최근 몇 달 새 모스크를 중심으로 폭발 테러가 지속됨에 따라 유엔이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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