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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 꼼꼼한 수질검사, 양질 수돗물 생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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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가정 수도꼭지, 15개 수질검사 실시

아시아경제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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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원수·정수 등 무려 15개에 달하는 수질검사 과정을 거친다고 전했다.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시 수돗물이 원수에서 가정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실시하는 수질검사는 ▲원수 ▲정수 ▲정수 공정별 ▲수돗물 급수 과정별 ▲수도꼭지 ▲급수설비(저수조·급수관) ▲조류와 조류경보제 관련 ▲조류독소 ▲원생동물 ▲바이러스 ▲방사능물질 검사 등이다.

또 ▲수돗물평가위원회 주관 수질검사 ▲수돗물 안심 확인제 무료 수질검사 ▲수처리제 분석 ▲공급계통 유충 모니터링 등도 실시한다.

항목별 검사 주기와 검사 내용은 다르지만,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한 사전 검사 장치가 철저하고 꼼꼼하게 갖춰져 있어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

특히 상수 사업본부는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원수와 정수의 경우 환경부와 법규에서 요구하는 항목보다 훨씬 더 많은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원수는 총 119항목을(법규 47항목, 자체 감시 72항목), 정수는 총 223항목(법규 89항목, 자체 감시 134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9월 현재까지 상수·원수 105개 항목(12월까지 119항목 예정)을 검사한 결과, 댐과 정수장 원수는 총유기탄소(TOC) 기준 약간 좋음(Ⅱ) 등급이었으며, 사람의 건강 보호와 관련된 유해 물질 70항목은 전혀 검출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정수에 대해서는 130항목(12월까지 223항목 예정)을 검사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여름철 발생과 증식이 우려되는 유충은 울산시 수돗물(정수·배수지·관망 수도꼭지 등)에서 단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국 485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한 환경부의 정수장 위생관리실태 특별 점검에서도 울산시 정수장은 ‘깔따구’ 등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충과 함께 여름철에 특별 관리와 주의가 요구되는 조류 증식과 관련된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지오스민, 2-MIB)도 울산시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참고로 울산시 조류독소 검사는 환경부 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엘아르(LR) 외에도 4종(마이크로시스틴 -YR, -RR, -LA, 아나톡신)을 추가하고 있으며 5종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 울산의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므로 안심하고 음용하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5개 반(구·군별 각 2명)의 ‘수돗물 수질 민원 신속처리반’을 구성, 수질 민원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질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또 수돗물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 해소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도 시행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본부 누리집, 물사랑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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