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어제(1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노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노 씨는 재작년 9월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뒤, 이 씨가 표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 보고서를 박 전 원장의 삭제 지시를 받고 실무진에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박 전 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주거지·사무실 10여 곳을 압수수색 할 때 노 씨 자택에도 수사관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비서실장이었던 노 씨를 소환한 만큼 박 전 원장에 대한 조사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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