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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네덜란드 '만년 유망주'와 끝내 작별...'폭탄머리'는 버밍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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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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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 타히트 총이 결국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총의 버밍엄 시티행이 완료됐다. 총은 대폭적인 임금 삭감으로 맨유에서 영구 이적한다. 이적 계획이 확인됐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던 총은 페예노르트에서 성장한 다음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지난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을 통해 데뷔한 총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교체로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아무래도 헤어스타일이다. 어린 시절부터 유지했던 '폭탄 머리'가 시그니처였다. 좌우 측면 윙어로 활약하는 총은 베르더 브레멘(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 임대를 거치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버밍엄으로 임대를 가기도 했다.

하지만 총은 끝내 올드 트래포드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새로 부임한 같은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총에게 기회를 부여하기엔 당장 성과가 필요했다. 어느덧 22세에 접어든 총은 정기적인 출전이 필요했고, 결국 올여름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리며 방출 후보로 전락했다.

차기 행선지는 임대를 다녀왔던 버밍엄이다. 2010-11시즌 이후 EPL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버밍엄은 지난 시즌 역시 20위까지 추락하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었다. 버밍엄은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던 잠재력을 믿으며 계약을 추진했고, 총 역시 대대적인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한편 올여름 타이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카세미루, 안토니 등등을 영입한 맨유는 잉여 선수들을 정리하며 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오랜 기간 러브콜을 보냈던 프렌키 더 용(바르사)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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