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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주환.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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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해결사가 필요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주춤한 타선 때문에 고민이 많다. 지난달 28일 문학 롯데전과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얻은 점수는 단 4점에 불과하다. 폭발할 때는 활화산처럼 터지지만, 대체로 4~5점 내기 벅찬 경기를 하고 있다. 2위 LG의 기세가 사그라지지 않아 마음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김 감독은 “타선 연결고리 역할보다 필요할 때 해결하는 타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은 8월들어 반등기미를 보인 최주환을 4번타자로 기용했다. 김 감독은 “(한)유섬이의 체력이 떨어지면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오늘(1일)은 (최)정이도 몸에 맞는 볼 여파로 수비가 어려워 지명타자로 나서는 만큼 (한)유섬이의 부담도 덜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4번 타순에만 들어가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편안하게 잘쳤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특정 선수를 콕 집어 얘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 김 감독이지만 타선 기복이 심한 것까지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루 잘했으면…”이라며 웃어넘기면서도 “필요할 때 한 번만 터져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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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오른쪽).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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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경기 4번타자 중책을 맡은 최주환은 “생각을 바꾸면서 타구질이 좋아졌다. 이전에는 타격훈련 때도 우측 폴 쪽으로 큰 타구를 보내는 데 집중했다면, 요즘은 좌중간을 기준으로 밀어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면을 넓혀 수비가 없는 곳으로 타구를 보냈을 때 짜릿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를 치고 못치고를 떠나 타격감을 회복했다는 자신감이 있으니, 더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할 것”이라며 “그동안 보탬이 안됐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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