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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20세 유망주, 클롭 황태자 등극?..."환상적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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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후반 추가시간 극장 결승골로 리버풀을 승리로 이끈 파비우 카르발류가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터진 극장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거둔 리버풀은 5위까지 뛰어올랐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알렉산데르 이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8분,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극장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에 대해 클롭 감독도 대만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롭은 "의도적으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뉴캐슬 선수들은 자주 드러누웠다. 하지만 우리는 추가시간 8분에 득점에 성공했다. 솔직히 말해 골이 들어갔을 때 뉴캐슬식 축구에 대한 완벽한 대응 방식이었다고 생각했다"며 통쾌해 했다.

이어 결승골을 넣은 카르발류를 극찬했다. 클롭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매우 열정적이었고, 수비도 강력했기 때문에 승리하기에 완벽한 순간이었다"라면서 "카르발류는 환상적인 소년이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바꿨다. 매우 공격적인 방향으로 나섰다. 카르발류는 그런 상황에서도 뛸 수 있다. 카르발류처럼 잘하는 선수에게는 오늘과 같은 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만 20세로 유망주에 불과한 카르발류는 지난 시즌 풀럼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고, 단 84분 밖에 뛰지 못했지만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카르발류는 "리버풀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 오늘의 승리를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욱 노력해서 더 많이 승리할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팬들이 없었다면 승리는 불가능했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과거 필리페 쿠티뉴, 현재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차세대 클롭의 황태자로 등극할 것으로 보이는 카르발류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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