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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올림픽기념관' 일대 공원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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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폐회식장 부지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2018 평창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자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올림픽 기념관 일대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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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념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는 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 사용됐던 오각형 부지 내에 체육활동, 문화행사,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올림픽 성화대 주변으로 산책, 휴식, 힐링 등이 가능한 기념공원도 만들 계획이다.

공원화 대상 부지는 5만5천800㎡로, 모두 35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올림픽특구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치러지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 전 준공이 목표다.

앞서 평창올림픽기념관은 올림픽 당시 개·폐회식장의 7층 본동 건물을 3층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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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념관 내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곳에 메달, 성화봉, 기념 화폐, 개·폐회식 물품 등 올림픽 관련 유물 650여 점이 소장·전시되어 있으며 봅슬레이, 스키점프, 컬링 등 VR·AR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관람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용환 올림픽발전과장은 "올림픽기념관 일원 공원화 사업은 당시 열정과 감동을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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