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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추경호 “8월 물가 상승률 6% 안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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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0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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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야 대치 중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주요 품목에 대해 유가를 포함해서 매일 가격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며 “8월(상승률)은 현재까지 보면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8월 물가 상승률은 다음달 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6.3% 오르며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추 부총리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아직 여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종부세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과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산출 시 공시가격 3억원을 특별 공제해주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고가주택을 소유한 소수를 위한 부자 감세”라고 반발하며 여야는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국회 의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만나고, 정책위 의장과도 통화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며 “의장이 중재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고 야당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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