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9장의 본선 티켓이 걸린 국내선발전은 일반조와 여자조, 시니어조(만 45세 이상) 등 3개조로 나뉘어 펼쳐졌다.
가장 많은 7장의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인 일반조에서는 원성진ㆍ김명훈 9단, 유오성 7단, 이형진 6단, 한우진ㆍ권효진 4단, 금지우 3단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각각 1장씩의 티켓이 걸린 시니어조와 여자조에서는 이창호 9단과 최정 9단이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본선에 오른 7명 중 이창호 9단은 97년부터 99년까지 2∼4회 대회 3연패를 차지했고, 원성진 9단은 2011년 16회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김명훈 9단을 비롯해 유오성 7단, 이형진 6단, 한우진ㆍ권효진 4단, 금지우 3단 등 6명은 삼성화재배 본선 첫 진출에 성공했다. 최정 9단은 5번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3일 시작된 국내선발전에는 일반조 150명, 여자조 35명, 시니어 24명 등 209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국내선발전과는 별도로 중국 7명(일반조6ㆍ여자조1), 일본 2명(일반조1ㆍ시니어조1), 대만 1명(일반조1) 등 총 10명의 외국 선수들에게 본선행 티켓이 부여됐다. 외국 선수들의 참가 명단은 9월말까지 한국기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대회 4강 진출자 4명과 국가시드 8명(한국4ㆍ중국2ㆍ일본2) 등 시드 12명 및 와일드카드 1명은 본선에 직행한다.
현재 본선행이 확정된 선수들은 모두 19명이다.
전기 대회 챔피언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준우승한 신진서 9단, 4강 진출자인 중국의 양딩신ㆍ자오천위 9단과 한국 선수 중 국가시드를 받은 강동윤(YK건기배 우승자) 9단, 변상일ㆍ신민준ㆍ김지석 9단(7월 랭킹 순), 중국 국가시드를 받은 커제ㆍ탕웨이싱( 9단 등 10명과 30일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9명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10월 27일 개막하는 본선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열리며, 11월 7일부터 속행될 결승은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국내 선발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본선부터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중국에 6연속 내줬던 우승컵을 탈환했다.
1996년 창설된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은 한국이 13회로 최다 우승 횟수를 기록 중이며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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