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기현, 안철수에 견제구... “권성동 사퇴 주장, 혼란 가중시키는 것”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
원문보기

김기현, 안철수에 견제구... “권성동 사퇴 주장, 혼란 가중시키는 것”

속보
경찰, 김병기 의원 등 5명 출국금지 조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지도자의 처신이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당권 경쟁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견제구를 날린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당의 리더로 나서려고 하는 의원이 의총에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밝히지도 않고 이도 저도 아닌 모호한 입장으로 일관하다 적당히 눈치보며 뒤늦게 의총 결과를 뒤집는 발언으로 혼란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총 결과는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며 “최종심도 아닌 하급심 재판부가 본안판결이 아닌 임시 가처분을 한 것에 불과하고, 그 내용도 도저히 승복할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일단 가처분의 효력이 발생해 있는 이상 달리 선택할 만한 최선책은 없었으므로, 의총에서의 결론은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권 원내대표 역시 지도자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며, 불분명한 부분은 보다 더 분명하게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이 어려운 위기 국면에서 의원이라면 의총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을 때 자신의 소신을 충분히 밝히고, 공론에 부쳐 치열한 토론을 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안 의원을 겨냥해 “결과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이 혼란에 빠져 중요한 개혁의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도리도 아니고 대통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권 원내대표께서는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즉시 여건을 만들어주셔야 한다.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명성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