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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전점검'…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리 대회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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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월 2∼4일 파리 근교 르발루아-페레서 열전

연합뉴스

올해 6월 로마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67㎏초과급에서 우승한 이다빈(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이 약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가 처음으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현지시간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파리 2022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를 개최한다.

2013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파리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의 사전 점검 의미도 크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2024년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파리 샹젤리제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그랑팔레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는 파리 근교 르발루아-페레에 위치한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52개국에서 난민 팀을 포함한 총 256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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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그랑프리 남자 58㎏급 챔피언 장준(왼쪽)의 경기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남자 68㎏급 울르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 여자 49㎏급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 57㎏급 아나스타샤 졸로틱(미국) 등 2020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 32명 중 21명이 출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부에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58㎏급 장준(한국체대)을 비롯해 같은 체급 배준서(강화군청), 68㎏급 진호준(수원시청), 80㎏급 박우혁(한국체대)과 남궁환(한국가스공사), 80㎏초과급 이선기(전주시청)와 강연호(수원시청)가 출전한다.

여자부에는 49㎏급 심재영(춘천시청)과 강보라(영천시청), 57㎏급 이아름(고양시청),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와 남민서(한국체대), 그리고 67㎏초과급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서울시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지난 6월 열린 로마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또한 3전 2승제로 치러진다. 라운드마다 승패를 가려 먼저 2승을 딴 선수가 승자가 된다.

이번 대회는 WT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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