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종, 기와 등 유물 10여 점 나와
이번 조사에서는 작년에 출토됐던 고려시대 금동불좌상에 이어 추가로 금동불입상 4구가 확인됐다. 모두 10㎝ 내외의 소형 불상이다.
금동불입상 |
불상의 옷 주름은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양어깨를 덮고 있다. 복부 아래로 드리운 자락은 발아래까지 흘러내린다. 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여원인(與願印)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불상들은 9세기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서 당시 유행했던 불입상 형식으로 제작됐다. 경주 안압지, 경주 황룡사지, 양양 선림원지 등에서 출토된 금동불입상과 유사하다.
철제 종 |
이 밖에도 철제 종, 풍경, 당대 연호 '태평(太平)'이 새겨진 기와편 등 당시 시대 상황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유물들을 볼 때 절은 8세기 때 조성돼 고려시대 때 중창되었고, 고려 말까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성과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 함안 강명리사지에서 연다.
태평면 기와편 |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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