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영현.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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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영현(19·고려대)이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차영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7.80점, 예술점수(PCS) 69.10점, 감점 1점, 총점 125.9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25점을 받았던 차영현은 최종 총점 196.15점을 기록, 나카무라 순스케(일본·219.6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서 2009년생 김유재(평촌중)가 동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싱글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2021~22시즌 주니어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단 1.05점 차이로 메달을 놓쳤던 차영현은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서 첫 메이저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차영현은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뛰다 착지가 흔들려 수행점수(GOE) 1.43점이 깎였다. 하지만 이후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연기하며 안정된 연기를 이어갔다.
차영현은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성공시켰다.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넘어져 감점을 받은데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뒤에 악셀 점프를 붙이는 것) 점프에선 연결 동작이 매끄럽지 않아 GOE를 1.06점 손해 봤다.
하지만 차영현은 침착하게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과 코레오시퀀스,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차분하게 해내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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