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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순천]“대한항공 나와!” 한국전력도 결승 진출…김지한 18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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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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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순천, 고봉준 기자]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전력은 27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20년 컵대회 정상을 밟았던 한국전력은 이로써 통산 4번째 우승까지 한걸음만을 남겨놓았다. 상대는 앞서 열린 우리카드와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챙긴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결승전은 28일 오후 1시30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한국전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깜짝스타로 떠오른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18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예선에서 3연승 신바람을 달렸던 삼성화재는 김지한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통산 3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가장 많은 6점을 올린 신영석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1세트 초반 김지한의 퀵오픈과 백어택 그리고 오픈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전력은 중반부터 신영석이 공격으로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9-6에서 가운데 속공을 성공시킨 신영석은 16-13에서도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또, 고비마다 서재석이 지원사격하면서 25-23 우세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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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들어선 김지한의 힘이 더욱 빛나기 시작했다. 특유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의 빈 곳을 파고들었다. 또, 삼성화재가 추격해 올 때는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세트 막판 19-16으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류윤식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뒤 임성진이 공격 범실을 기록해 19-19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신영석이 속공 득점을 올린 뒤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다시 달아났고, 직전 투입된 박철우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이어 24-21에서 김광국과 박찬웅이 가운데 속공 플레이를 합작해 2세트까지 따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이번에도 김지한이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임성진과 박철우가 힘을 보태면서 6-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7연속 득점을 퍼부으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계속된 공방전에서 웃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경기 후반 16-15에서 박찬웅이 삼성화재 수비진을 속이는 페이크 속공으로 1점을 가져간 뒤 임성진이 행운의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앞선이 마지막까지 힘을 발휘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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