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카불공항 테러 1주년 맞아 성명 발표
블링컨 "아프간 주민들과의 약속 지속될 것"
블링컨 "아프간 주민들과의 약속 지속될 것"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최소 12명의 미군이 숨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 폭탄 테러에 관한 연설 중 잠시 발언을 멈추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라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불 공항 인근에서 두 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이슬람국가(IS)는 이를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2021.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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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테러 1주년을 맞아 테러 위협에 대응한 압박을 지속하고 테러리스트를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1년 전 미군의 아프간 철수 과정에 테러로 미군과 아프간 주민들이 희생된 것을 추모한 뒤 "미국은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이슬람국가(ISIS)와 다른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무자비한 전세계적 작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 2월 ISIS의 수괴(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제거했고, 지난달에는 카불에서 알카에다의 수괴(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했다”면서 “미군은 아프간에서 수천명의 군대를 유지하지 않고도 테러리스트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행정부는 미국에 피해를 입히려는 테러리스트들을 어디까지든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8월 26일 발생한 카불공항 폭탄테러는 미군의 아프간 철수 과정의 대혼란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간주돼 왔다.
당시 아프간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카불공항에 몰렸고, 이 과정에 자폭 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 명이 사망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공격을 감행한 자들에게 정의를 보여주기 위한 추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간 노력을 통해 이들을 찾고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아프간 주민에 대한 우리의 광범위한 약속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아프간이 다시 국제 테러리스트의 천국이 되지 않도록 원칙 있는 외교와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아프간에서 희생된 미군과 아프간 민간인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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