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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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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악동' 베벌리, 레이커스행…'앙숙' 웨스트브룩과 동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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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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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악동' 패트릭 베벌리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앙숙' 러셀 웨스트브룩과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NBA 새 시즌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레이커스는 오늘(25일) 유타 재즈에서 베벌리를 데려오는 대신 탤런 호턴터커와 스탠리 존슨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수비가 좋은 가드로 평가받는 베벌리는 거친 코트 매너로 유명합니다.

2020년 9월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심판에게 폭언해 벌금 2만5천 달러 징계를 받았고, 2019년 10월에는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져 역시 벌금 2만5천 달러를 냈습니다.

2021년 6월 피닉스 선스와 서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는 상대 가드 크리스 폴을 뒤에서 강하게 밀어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베벌리는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던 2012-2013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플레이오프에서 거친 수비를 펼치는 와중에 웨스트브룩의 무릎을 심하게 다치게 한 악연이 있습니다.

이후 둘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사이가 됐고, 이번 베벌리의 이적으로 악연으로 얽힌 두 선수가 일단 프로 생활 최초로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웨스트브룩의 이적을 점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 연봉으로 4천710만 달러(약 627억원)를 보장받지만, 기대치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인 웨스트브룩을 레이커스가 처분하길 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베벌리와 웨스트브룩의 화해는 불가능하진 않지만 어려운 일"이라며 "웨스트브룩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거나 지난 시즌 휴스턴이 존 월과 합의한 것처럼 선수단 구성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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