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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진 다주택자 3명… 文 마지막 청와대선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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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등록 현황에 따르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 13명 가운데 다주택자(분양권 포함 2주택 이상)는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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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부동산으로 80억144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서울 서초동 주택(19억4900만원)과 서울 영등포·강남·서초구 등 상가 건물 4채(45억4064만원), 배우자 명의 미국 소재 아파트(15억2477만원) 등이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4억5000만원)와 서울 동작구 아파트 분양권(1억4490만원)을 신고했다. 이진복 정부수석비서관은 본인 명의 부산 동래구 아파트(2억8300만 원)와 배우자 명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8억6900만 원)를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재산은 76억399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대통령 후보 등록 때 공개된 77억4534만원보다 1억535만원이 줄어든 액수다. 2월 재산 신고 때와 비교해 윤 대통령 본인 명의 재산은 3억원 이상 줄었다.

윤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5억2595만원을 신고했고 나머지 71억1404만원은 김건희 여사 명의 재산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 재산의 72%는 예금이었다. 윤 대통령은 저축예금 5억1968만원, 보험 626만원 등 자기 명의 재산 전액이 예금이었다. 자기 명의 부동산이나 주식, 차량 등은 없었다. 김 여사 명의 예금은 49억9993만원이었다.

이번 재산 공개는 새 정부 고위직들의 첫 재산 공개다. 다만 장차관급 140여명, 비서관급 50여명 등 참모진 4분의 1가량이다. 6월 이후 임명된 인사들의 재산은 차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고위 공직자 1주택 원칙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 임기 막바지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선 기모란 방역기획관, 이태한 사회수석, 최윤호 대통령경호처 차장, 김재준 춘추관장 등 4명이 다주택자라고 신고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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