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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죽음의 조에서 상대 팀으로 재회하게 된 토마스 뮐러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이 진행될 때마다 어떤 팀은 안도의 한숨을, 어떤 팀은 울상을 지었다. 대표적인 '죽음의 조'로는 C조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젠(체코)이 같은 조에 편성됐다. 플젠을 제외한 3팀에서 16강 티켓 2장을 향해 치열하게 맞붙을 예정이다.
추첨 결과 후 뮐러가 영상을 찍어 개인 계정에 올렸다. 바르셀로나와 한 조가 되면서 전 동료인 레반도프스키와 만날 수 있게 됐다. 뮐러는 "모든 축구 팬들을 위한 멋진 추첨 결과다. 미스터 레반-골-스키, 곧 뮌헨에서 보자. 가자, 챔피언스리그 시즌을 흔들어보자!"라며 미소를 지었다. 레반도프스키를 'MR.레반골스키'로 부르는 장난은 여전했다.
뮐러와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오랜 기간 동료로 활약했다. 뮐러는 뮌헨 유스 출신으로 '원 클럽 맨'이고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도르트문트에서 넘어왔다. 최고의 조합을 보여주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다 올여름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게 되면서 동행이 종료됐다. 뮌헨 팬들은 악감정이 들 수밖에 없다. 이적 과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언론을 통해 이적 의사를 내비쳤고, 보드진과의 마찰 끝에 원하는 바를 이뤘다.
이대로 영영 못 만날 줄 알았으나, UCL이 있었다. 이적 첫 시즌 만에 같은 조에 묶이게 되면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뛰는 레반도프스키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레반도프스키 더비'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의 A조,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의 B조, 맨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코펜하겐(덴마크)의 G조도 16강 진출 팀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복잡한 조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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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뮐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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