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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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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조별리그 '손·김 대전' 불발…토트넘은 '죽음의 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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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마르세유와 D조…손흥민-호날두 '골잡이 맞대결' 성사될까

나폴리는 리버풀·아약스·레인저스 상대…김민재, 살라흐·누녜스 막아야

연합뉴스

한국 국가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김민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난해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 김민재가 14일(현지시간) 알 사일리야 스포츠클럽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복귀한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는 피했다.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토트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토트넘이 상대할 팀들은 UCL 본선에 진출한 클럽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로 평가된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긴 하지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11위에 그쳤다.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1-6으로 대패해 현재 15위까지 처져 있다.

일본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하세베 마코토와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뛰는 팀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팀 졸전에 불만스러운 표정 짓는 맨유 호날두
(맨체스터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포르투갈)가 지난 7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 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브라이턴)의 경기에서 브라이턴의 자책골로 득점한 뒤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2로 패한 맨유는 브라이턴의 자책골 덕분에 영패를 모면했다. 2022.8.8 alo95@yna.co.kr


새 시즌 초반 프랑스 리그1 3위까지 올라온 마르세유는 토트넘에 충분히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칠레 축구의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가 올여름 마르세유로 합류했다.

스포르팅도 포르투갈 리그에서 19회나 우승한 강호로, 지난 시즌에는 2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가 몸담은 팀이다.

아울러 UCL 본선에 오른 팀으로 합류를 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포르팅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어, 손흥민과 호날두 간 '골잡이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 수비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하며 생애 처음으로 UCL 본선 무대를 밝게 된 김민재(26)의 소속팀 나폴리는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전 시즌 대회 결승까지 올라간 리버풀은 명실상부한 유럽의 강호다.

연합뉴스

리버풀 이적 후 첫 트로피 들어 올린 다윈 누녜스
(레스터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우루과이·23)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2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SL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누녜스는 이날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헤딩 득점을 성공,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2022.7.31 alo95@yna.co.kr


지난 시즌 막판 리그 우승을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내줬지만, 간판 골잡이인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건재한데다 '신성' 다윈 누녜스(우루과이)까지 영입한 공격진이 막강하다.

네덜란드 리그 최다 우승(36회)을 자랑하는 아약스, 전 시즌 UEL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놓친 레인저스 모두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다. 아약스에서는 손흥민의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였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전방을 누빈다.

이번 시즌 '죽음의 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묶인 C조가 됐다.

특히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유럽 대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적하자마자 친정팀 뮌헨과 맞상대하게 됐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과 F조로 배정됐다.

EPL 우승팀 맨시티는 세비야(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등과 G조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을 보유한 '스타 군단'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등과 H조에 편성됐다.

연합뉴스

[그래픽] 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A조 =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B조 =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

C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D조 = 프랑크푸르트(독일) 토트넘(잉글랜드)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

E조 = AC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F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흐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

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코펜하겐(덴마크)

H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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