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어… 부인도 코로나19 재확진

“팍스로비드 리바운드 사례”

‘재감염’ 바이든은 음성 판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아내 질 바이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질 바이든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주의 레호보스비치에서 다시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별다른 증상은 없고, 의료진이 상태를 면밀히 추적, 관찰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AP=연합뉴스

질 바이든은 휴가 중이던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머물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치료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21일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머무는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로 이동해 사흘을 함께 지냈다.

외신은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일부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재발 증세인 리바운드 사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27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벗어났지만, 며칠 후 재발해 다시 격리에 들어갔다가 이달 초 업무에 복귀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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