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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브리핑] '잭슨홀 미팅 D-1', 관망세 이어가는 가상자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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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브리핑] '잭슨홀 미팅 D-1', 관망세 이어가는 가상자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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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차트/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사진=업비트


'잭슨홀 미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들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전일 동시간 대비 0.74% 하락한 2909만1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1일부터 5일째 2900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것.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1% 하락한 개당 225만2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2% 하락한 개당 470원에 거래됐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오는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이 최대 관심사다. 그가 내놓을 메시지로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과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알려져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고강도 긴축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중이다. 연준 주요 인사들이 통화 정책 강화에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대 고용과 아주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라는 많고 많은 지표가 있고, 이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에 연준이 통화정책을 강화해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는 점은 매우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윈터' 또한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크립토 윈터가 12~18개월 가량 지속될 것"이라며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머튼 가상자산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 약세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적 반등은 나올 수 있어도 결국 새로운 저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연구원 또한 "연준의 강경한 금리 인상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파월 연설 이후에도 일정 범위에 갇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심리 또한 연일 위축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3점 내린 25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극단적 공포'로 전환된 후 더욱 악화된 것. 이 지수는 0에 가까울 수록 시장 내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 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92% 하락한 개당 341.7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없는 38달러에 거래됐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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