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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거포 유망주’, 1군에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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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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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진입 쉽지 않네’

프로야구 삼성 내야수 공민규(23)가 다시 퓨처스(2군)로 내려갔다. 삼성은 지난 22일 공민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1군 콜업한지 4일 만이다.

공민규는 삼성이 키우고 있는 ‘거포 유망주’다. 입대 전인 2019년 1군 28경기 출전해 타율 0.245, 홈런 13개로 장타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2군 34경기에 나서 31안타를 때려냈다. 이 가운데 장타만 16개(장타율 0.541)였다. 2루타 9개, 3루타 2개, 홈런 5개였다.

문제는 1군에선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10경기 출전해 14타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안타에 그쳤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후 3경기 연속 나섰지만 6타석 5타수 1볼넷이 전부다. 안타는 없었다. 기회가 적었지만 2군에서의 활약에 비하면 아쉽다.

삼성은 다득점을 뽑을 수 있는 장타가 부족하다. 피렐라가 타율 0.349에 홈런 21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재일(홈런16개)뿐이다. 팀 기록순위로 보면 홈런이 72개로 9위다. 2루타(167개) 5위로 선방하고 있지만, 3루타가 13개로 7위다. 삼성은 공민규의 가능성을 보고 장타자로 키우고 있다. 부족한건 경험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도 “공민규는 경험이 더 있어야 한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겨내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기회를 잡아야 한다. 박 감독대행은 공민규의 1군 콜업에 대해 “9월에 확대 엔트리도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군에서 실력을 끌어올린다면 찬스가 있다. 공민규에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결과물이 필요하다.

양광모 인턴 기자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양광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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