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참관 하에 디지털포렌식 진행
분석 종료후 박 전 원장 소환조사 예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분석 절차에 착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박 전 원장 자택에서 압수한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박 전 원장의 변호인 소동기(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가 출석해 이를 참관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박 전 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수첩 5권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바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박 전 원장 등 피의자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상황 보고서를 무단 삭제한 혐의를 받고있다. 국정원은 이씨의 자진 월북보다 표류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당시 내부 보고서를 박 전 원장이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그를 고발했다.
박 전 원장은 “자료를 삭제했더라도 원본이 국정원 메인 서버에 남기 때문에 부당한 삭제 지시를 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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