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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북이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의 비셀 고베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북은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구스타보가 찔러준 패스를 바로우가 받아 단독 돌파해 들어간 뒤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습니다.
연장전 전반, 이번에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고베의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연장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흐른 공을 잡은 문선민이 수비수를 달고 질풍처럼 내달리며 텅 빈 골대에 정확히 차 넣어 3대 1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까지, 전북은 2016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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