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코로나19 확산 중국 하이난 농수산물 판로 막혀 '이중고'

연합뉴스 박종국
원문보기

코로나19 확산 중국 하이난 농수산물 판로 막혀 '이중고'

속보
서울 종로 귀금속 거리서 화재..."연기 다량 발생"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 섬인 하이난성의 농수산물 판로가 막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건강시보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판로 막혀 수확하지 못하는 하이난 용과[건강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판로 막혀 수확하지 못하는 하이난 용과
[건강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하이난이 봉쇄되면서 수확철을 맞은 용과, 파인애플, 바나나 등 열대과일과 굴 등 수산물을 외지에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하이난 바이통현의 후모 씨는 "매주 6천㎏의 용과와 구아바가 익어가고 있으나 구매자가 없어 수확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초조하게 봉쇄가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뤄펑 열대과일 협동조합 관계자는 "30여t의 바나나를 처분하기 위해 구매자를 찾고 있지만, 외지인들이 하이난에 들어올 수 없어 판매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하이난 링수이현에 돌아와 생굴을 판매하는 푸 씨는 "4천㎏ 중 절반이 상해 폐기했고, 남은 2천㎏을 판매하려 하는데 현지 수요로는 역부족"이라며 "외지 대량 구매자를 찾아야 하지만, 그럴 사정이 못 된다"고 푸념했다.

하이난은 농수산물 외지 판매망 개척에 나서고 있으나 지난 19일 해제됐던 하이커우가 22일 다시 봉쇄되면서 섬 전체가 막혀 사람은 물론 농수산물 반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난에서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해 21일까지 1만7천847명이 감염됐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한때 외지 관광객 15만 명이 갇혔다가 격리 등 방역을 거친 뒤 돌아가기도 했다.

pj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