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멀티 골로 레알 소시에다드에 4-1 승리
파티는 교체 투입돼 1골 2도움으로 '재도약 신호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무대를 평정했던 '폴란드산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34번째 생일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 맛을 봤다.
레반도프스키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고 바르셀로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치른 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승 1무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레반도프스키가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게다가 경기가 열린 현지시간 21일은 레반도프스키의 34번째 생일이라 그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다.
관중을 향해 인사하는 레반도프스키(가운데). |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2014년부터 375경기에 출전해 344골을 넣으며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올렸다.
8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과 3차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최근 다섯 시즌 연속을 포함해 7차례나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차지했다.
그러고 나서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이었던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고도 침묵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데뷔골을 뽑아냈다.
알레한드로 발데가 페널티지역 왼쪽 안까지 공을 몰고 가 패스를 내주자 레반도프스키가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경기 시작 후 44초 만에 골을 넣었다고 알렸다.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에도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알렉산드로 이사크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안수 파티. |
하지만 벤치에 있다 후반 19분 페란 토레스가 빠지면서 투입된 안수 파티가 맹활약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완전히 제압했다.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기대를 받으면서도 지난 두 시즌 동안은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2002년생 파티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선 파티는 후반 21분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도왔다.
2분 위에는 밀집된 문전에서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레반도프스키의 추가 골까지 돕더니 후반 34분에는 직접 쐐기 골을 터트려 바르셀로나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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