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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약스의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안토니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브라질 태생의 안토니는 상파울루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두 시즌 간 경력을 쌓은 뒤, 아약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아약스는 하킴 지예흐를 첼시로 이적시키며 대체자를 찾았고, 안토니가 그 자리를 메웠다.
첫 유럽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리그에서만 9골 8도움을 올리며 아약스 우측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12골 10도움을 올리며 아약스 공격을 이끌었다.
안토니는 '인사이드 커터' 유형의 윙어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이지만 중앙으로 들어오는 왼발잡이 공격수다. 브라질 출신답게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드리블 능력이 장점이다. 또한 2대1 연계, 템포 조율, 키패스 등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공격수다.
안토니가 위치하는 우측 윙포워드 위치는 맨유가 꾸준하게 골치를 앓았던 포지션이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메이슨 그린우드가 뛰었지만, 현재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보석인 상태다. 이후 마커스 래쉬포드가 나섰지만 저조한 활약을 보였고, 안토니 엘랑가도 위치했지만 아직까지 경험은 부족한 상태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적설이 더욱 불거졌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바로 이적료다. 맨유의 관심에 아약스는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의 가격표를 요구했다. 맨유가 이를 수락하자 현재는 1억 유로(약 1,340억 원)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안토니는 맨유행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안토니는 맨유의 관심 이후 아약스의 훈련에 2일 연속 불참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지난 리그 경기에도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적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슈뢰더 감독은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그는 21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5~6명의 대형 선수들을 잃었고, 나는 안토니가 클럽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보드진에 그가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재정적으로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단이 안토니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토니를 이해하지만, 그는 아약스를 위해 뛰고 있다.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축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UCL 수준의 축구를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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