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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농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역학관계 농장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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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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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8일 ASF 발생이 확인된 강원도 양구군 양돈농장과 관련된 양돈농가들에서 추가 ASF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중수본은 양구군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뒤 20일 오후까지 돼지 5614마리를 살처분하고 매몰조치를 완료, 현재 농장 내 잔존물 처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중수본은 또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가 14곳과 최근 전국 야생멧돼지 방역대(검출지점 반경 10㎞) 내 농가 26곳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전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생농장이 이용하던 도축장에 최근 출입 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142곳)과 강원도 내 모든 양돈농가(200곳, 발생농가 제외)에 대한 임상예찰 및 경기·충북·경북 지역 양돈농가(1170곳)에 대한 전화예찰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발생 직후 강원지역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및 전국 양돈농장·축산시설·차량에 대한 집중소독 등 초동 조치가 완료되고, 긴급 점검결과 역학 관련 농가 등 전체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발생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한 농장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물량은 전체의 0.05%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호우가 발생할 경우 빗물을 통해 농장 내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커 농장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전국 양돈농가들은 배수로 및 농장 방역시설을 긴급히 정비하고, 농장 내 철저한 청소·소독과 함께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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