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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첫승 도전' 최예림 "지난 준우승 민망함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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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사실 지난 준우승때 아쉬움에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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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승을 향해 날개를 펼친 최예림.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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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23·SK네트웍스)은 20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열린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7언더파 209타를 써낸 최예림은 한진선, 김수지와 함께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는 10언더파의 안선주다.

아직 첫승이 없는 최예림에겐 '아픈 기억'이 있다. 올 8월7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단 1타차로 준우승(우승 지한솔)했다.

최예림은 "사실 지난 준우승때 아쉬움에 눈물이 났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기회는 많으니까"라며 "사실 부모님이 저보다 더 휠씬 아쉬워하셨다"라고 뒤돌아봤다.

승부욕에 대해 최예림은 "많지는 않다. '막 뭔가를 해내야 돼'라는 순간이 와서 해내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안 되더라. 좀 더 여유롭게 하고 싶다"라고 했다.

최예림은 "롱 퍼터도 잘 들어왔고 샷이 좀 편하게 잘 돼 성적이 좋았던 하루인 것 같다"라며 최종일에 대해 "지난 준우승은 마지막에 뒤집혀 약간 민망했다. 내일은 어차피 또 따라가는 입장이니까 딱히 그런 건 없을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선두를) 따라가야 우승을 하니까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코스에 대해선 "아이언 샷 정확도도 중요하지만 퍼터를 얼마나 더 잘하냐에 따라서 성적이 갈릴 것 같다"라고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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