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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백반기행’ 상암동 한식당→민어 한상… 홍수아와 방송가 맛집 기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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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방송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 소개됐다.

19일 밤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홍수아의 상암동 맛집 기행이 전파를 탔다.

허영만은 배우 홍수아와 상암동 방송단지 건너편 길목에 있는 한정식 집을 찾았다. 홍수아는 앞서 미식가를 자처했던 만큼 "여기 오징어나 조갯살 들어간 것 같은데?"라며 부침개 안에 들어간 추측해 보기도. “조갯살이 들어갔다”는 사장님의 말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고 허영만은 홍수아의 미각에 “긴장 안 했는데 긴장해야겠다”며 웃었다.

“밥도 하고 그래요?”라고 궁금해하는 허영만에 홍수아는 “저 음식 잘해요”라고 자부했다. “난 김치찌개가 그렇게 힘들더라고요”라는 허영만의 고민에 홍수아는 “김치찌개에 비결이 있다”며 “설탕 한 스푼”이라고 말했다. “우리 집엔 설탕이 없다”는 허영만의 반응에 홍수아는 “그래서 맛이 없는 것”이라며 설탕의 장점을 전파했고 허영만은 철통 같이 방어해 웃음을 줬다.

허영만은 중국에서 활동했던 홍수아에게 “중국에 좀 있었으면 간단한 회화가 되냐”며 “이번에 가는 집은 홍수아 씨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인 사장이 운영해 정통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을 찾은 것. 톈진 출신의 사장님이 만드는 북경 가정식을 맛볼 수 있었다.

홍수아는 중국에서 제일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중국의 어느 외딴 도시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었다. 한겨울인데 난방도 안 되고 정해진 시간에만 온수를 쓸 수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찬물이 나올까 쫓기며 씻었던 기억을 재현하던 그는 “열악한 환경을 또 나름 즐기면서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갈 순 없으니까… 그때 눈물을 머금고 (촬영했다)”고 추억했다.

방송가 맛집의 피날레를 장식한 곳은 여름이 제철인 민어로 한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사실 회를 잘 못 먹는다”고 고백한 홍수아는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민어의 매력을 배웠다. 단단한 살이 돋보이는 민어찜을 맛본 후에는 “솔직히 회보단 찜인 것 같다”는 솔직한 맛 평가를 했다. 이에 허영만은 “이것도 이거지만 민어는 탕과 전”이라며 다음 메뉴인 맑은 민어탕과 민어전을 추천했다. 민어탕의 깊은 맛에 홍수아는 “보양을 확실히 한 느낌”이라며 흡족해 했다. 허영만은 "올여름 몸보신은 끝났다"며 급하게 자리를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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