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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고투 속 4강 탈락' 그러나 인삼공사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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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인삼공사 선수들이 18일 도로공사와 컵대회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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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선수들이 18일 도로공사와 컵대회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컵대회 4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전력 공백이 컸던 상황에도 선전을 펼치며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인삼공사는 1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예선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1 대 3 역전패를 안았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조별 리그 1승 2패가 된 인삼공사는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가 3연승으로 조 1위, 현대건설(2승 1패)이 2위로 4강에 올랐다.

사실 인삼공사는 이번 대회에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빠졌다. 세터 염혜선, 미들 블로커 박은진,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가 국가대표 훈련에 차출됐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미들 블로커 정호영, 리베로 노란은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인삼공사는 선전했다. 현대건설과 첫 경기에서 졌지만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3 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도로공사를 상대로도 1세트 21 대 23을 뒤집으며 따냈고, 3세트를 8 대 2까지 앞서는 등 무너지지 않았다.

여자부 사령탑을 처음 맡은 고희진 감독도 실망보다는 희망을 얘기했다. 경기 후 고 감독은 "전력상 조금 처지는 건 사실인데 박빙의 경기를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면서 "2세트 지고 나서 무너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경기했다는 것 자체가 한 단계 성장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성과도 적잖았다. 고 감독은 "서유경, 김채나, 이지수 등 선수들이 뛰면서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정규 리그를 위해 어떤 준비와 훈련을 해야 할지 느꼈을 텐데 그 부분이 최고의 성과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박혜민과 함께 팀 최다 15점을 올린 채선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고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공격을 안 했다고 하더라"면서 "그러나 분명히 팀에서 선아의 역할이 있고 수비형 레프트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개개인의 역할 있어야 선수단 안에서 자존감이 생긴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대회는 인삼공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차출을 오히려 득으로 받아들인 고 감독이다. "선수들이 훈련만 해서는 성장하거나 느낄 수가 없다"면서 고 감독은 "경기를 뛰어야만 알 수 있는데 국가대표로 많이 뽑혀 훈련 준비가 힘들었지만 그동안 출전 기회가 없던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정규 시즌까지 고 감독의 과제도 확실하게 생겼다. 고 감독은 "공격력 좋은 선수들 많지만 도로공사는 수비가 탄탄하고 연결도 좋다"면서 "리시브와 수비 연결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 서브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는 특유의 너스레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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