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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레게 머리 붙잡혔던 쿠쿠렐라 "별 다른 감정 없어, 헤어스타일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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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신입생, 토트넘전서 반칙 당했지만 쿨한 반응

뉴스1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왼쪽)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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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머리카락을 잡혔던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24·첼시)가 쿨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에게 반칙을 한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행동은 잘못됐지만 감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18일(한국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쿠쿠렐라는 "(레게)머리를 자를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쿠쿠렐라의 헤어 스타일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 주말 토트넘과의 경기 중 상대에게 머리가 잡히는 반칙을 당했기 때문이다.

쿠쿠렐라는 지난 15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극장골을 얻어맞고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당시 판정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쿠쿠렐라의 레게 머리를 잡아긴 것이 명백히 드러났기 때문. 이를 두고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안일한 판정으로 경기를 망쳤다. 토트넘이 넣은 2골을 모두 인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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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수비수 쿠쿠렐라(오른쪽)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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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렐라는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이런 일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절대 아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만 로메로의 불필요한 태도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그는 "그것은 명백히 레드카드 감이었다. 비디오로도 정확히 나왔다"며 "심판이 좋은 결정을 내릴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난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쿠렐라는 "경기 중 나온 오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경기에서는 심판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나와 로메로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는 (머리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를 거쳐 헤타페(이상 스페인)에서 뛰었으며 지난해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을 떠나 6200만파운드(약 984억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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