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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불륜' 딱 걸린 벨기에 전 국왕…DNA 검사 버텼지만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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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유부녀 남작부인과 18년 간 불륜…혼외자식의 친자확인 소송으로 결국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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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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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 확인 소송으로 18년간 저지른 불륜 행각이 들통난 벨기에 전 국왕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이상한 왕족들의 사생활'을 주제로 세계 왕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특별 MC로는 가수 황치열이 함께했으며, 그룹 스카이리 채현, 우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한 왕족들의 사생활' 3위는 'DNA 검사로 딱 걸린 국왕의 과거'였다. 2013년 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퇴위한 벨기에 전 국왕 알베르 2세의 이야기였다.

알베르 2세는 1959년 이탈리아 귀족 출신의 파올라 왕비와 결혼했다. 파올라 왕비는 영화배우 뺨치는 미모로 유명했지만 알베르 2세는 엄청난 바람둥이였다고.

실제로 알베르 2세는 1964년부터 1982년까지 무려 18년간 시빌 드 셀리 롱 샴 남작부인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 심지어 내연녀 역시 유부녀였다.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은 소문으로만 무성했으나 1999년 파올라 왕비의 인생을 다룬 책에서 이들의 불륜 행각이 낱낱이 드러났다.

심지어 이 책에는 알베르 2세가 남작부인과의 사이에서 혼외자식을 낳았다는 내용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 사이에 딸이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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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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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조용히 넘어가는 듯 했으나 알베르 2세는 2013년 6월 퇴위를 앞두고 남작부인의 딸이자 예술가 델피네 뵐이 제기한 친자 확인 소송에 휘말렸다.

알베르 2세는 2019년까지 이를 무시하며 버텼지만 재판부가 소송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루 벌금 600만원을 내라고 하자 결국 DNA 샘플을 제출했다.

그 결과, 델피네는 2020년 알베르 2세의 친딸로 인정받았고, 알베르 2세의 재산 중 1/8을 상속할 권리를 얻게 됐다.

그러나 델피네가 돈 때문에 친자 확인 소송을 한 것은 아니라 친부를 찾고자 하는 마음 때문으로 추정됐다. 델피네의 어머니는 남작부인이었던 만큼 델피네 가문의 자산은 약 2조원에 달하기 때문이었다.

델피네가 알베르 2세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후에도 알베르 2세는 파올라 왕비와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MC 김구라는 "두 사람은 젊은 시절 알베르 2세의 외도로 부부 관계가 안 좋았으나 지금은 금슬 좋게 말년을 보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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