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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초반이 중요" 강조에도…삼성 영건, 복귀전 1이닝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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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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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15일 만에 1군에 돌아온 삼성 영건 양창섭이 복귀전에서 난타당했다. 1회 2실점, 2회 5실점으로 1이닝 7실점에 그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양창섭은 1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7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7-11로 졌다.

이번 경기는 양창섭에게 115일 만의 1군 복귀전이었다. 양창섭은 4월 24일 롯데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교체됐다.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출발이 좋았는데 일찍 제동이 걸렸다.

그렇게 시야에서 사라졌던 양창섭은 7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퓨처스리그에서 차근차근 투구 이닝을 늘려가며 선발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 7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점검은 여기까지였다. 데이비드 뷰캐넌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삼성은 양창섭을 17일 1군 경기에 투입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1, 2회가 중요할 것 같다. 초반만 잘 넘기면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1, 2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2이닝을 잘 넘기면 '1라운더' 다운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담겨 있었다.

그러나 양창섭은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박해민과 김현수는 뜬공으로 잘 잡았다. 그런데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몰렸고, 오지환에게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해 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삼성 타선은 2회초 5득점으로 양창섭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제 양창섭이 리드를 지킬 차례. 하지만 양창섭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로벨 가르시아와 허도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더니 9번타자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 허용으로 1점 차까지 쫓겼다.

결국 삼성은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두 번째 투수 이상민을 투입했다. 이상민이 승계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면서 양창섭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가 나왔다.

한편 삼성은 19일 선발 등판 예정이던 허윤동이 퓨처스팀 훈련 도중 팔이 무겁게 느껴지는 증세로 일정을 멈췄다. 19일에는 대체 선발이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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