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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준우 결승타’ 롯데, 1회 4실점 딛고 6위 사수…두산 8위 추락 [부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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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6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8.17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가 1회 4실점 악몽을 딛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6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46승 4무 56패.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44승 2무 56패 8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1회 선두 허경민의 사구에 이어 김인태가 찰리 반즈의 초구를 노려 1타점 선제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양석환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서 호세 페르난데스, 안승한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중견수 황성빈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으로 계속된 1사 2, 3루서 김대한이 초구에 달아나는 희생플라이를 쳤다.

롯데가 1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잭 렉스가 10구 끝 볼넷을 골라내며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정훈-전준우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서 이대호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에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롯데는 안치홍의 빗맞은 우전안타로 계속 찬스를 이어갔다. 한동희의 야수선택과 황성빈의 3루수 땅볼 때 나온 2루수 강승호의 포구 실책으로 1사 만루가 계속됐다. 이후 강태율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박승욱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린 뒤 3루주자 황성빈이 상대 폭투를 틈 타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6-4 롯데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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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회말 한동희의 투수 앞 땅볼때 아웃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8.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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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6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 안승한-김대한이 연속안타, 안재석이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정수빈이 1타점 내야땅볼,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6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선두 박승욱이 볼넷, 렉스가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에 위치했다. 이후 정훈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가운데 전준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반즈가 5⅓이닝 8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지만 김도규-이민석-구승민-김원중이 뒤를 든든히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전준우, 이대호가 나란히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도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패전투수는 최승용. 안승한, 양석환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롯데는 18일부터 홈에서 KT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홈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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