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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출발 좋네...伊매체 "기술 좋고, 쿨리발리 스타일" 김민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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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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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 베로나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김민재의 세리에 데뷔전이었다. 나폴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로사노가 포진했고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후이, 김민재, 라흐마니, 디 로렌조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메레가 지켰다.

경기 전 현지 매체의 예상대로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지난 여름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김민재를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많은 팀들이 페네르바체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를 원했고, 1,950만 유로(약 261억 원)를 지불한 나폴리가 최종 승자가 됐다.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었다. 나폴리는 올여름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김민재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선수였다. 합류 직후 나폴리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3연속 출전한 김민재는 주전급 선수로 분류됐고,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다.

베로나를 상대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팀의 5-2 대승에 보탬이 됐다. 김민재는 팀 내 가장 많은 패스(82회)를 시도해 90%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4회 중 3차례 승리했고, 클리어링 4회, 가로채기 2회, 태클 성공률 100%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의 데뷔전을 지켜본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완벽했고, 위엄이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쿨리발리와 비슷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탈리아 매체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나폴리 소식통인 '투토 나폴리'는 "김민재는 훌륭한 기술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장단점이 있었지만 쿨리발리와 비슷한 스타일로 몸싸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피지컬적으로 위협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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