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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감독-팬 무시해도 OK? 맨유, 계약 종료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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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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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낼 의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호날두의 계약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맨유 측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들은 계약 해지 소문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맨유로 복귀했다. 2009년 맨유를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호날두는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여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호날두는 지난 7월 맨유가 태국, 호주에서 진행한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구단 측에서는 이를 두고 호날두의 개인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지만 이적설이 불거졌다.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 조르헤 멘데스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호날두가 떠나고 싶은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기 위해서다. 맨유는 지난 시즌 호날두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EPL 6위로 시즌을 마쳤다.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지만 호날두는 성이 차지 않았고, UCL 진출 실패 여파로 주급까지 삭감해야 했다.

우선 호날두는 팀에 복귀한 상태다. 그렇다고 잔류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이적시장 마감이 2주 가량 남았기 때문에 팀을 옮길 시간은 충분하다. 최근 맨유의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맨유는 EPL 개막 후 브라이튼(1-2패), 브렌트포드(0-4패)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하자 호날두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브렌트포드전에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스티브 맥클라렌 코치가 팬들에게 가라고 말했지만 이를 무시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도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이에 호날두의 계약이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맨유는 호날두의 태도가 달라지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변화를 줄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 측 대변인은 구단 입장이 여전히 동일하다. 판매 불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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